한국투자증권은 5일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 그룹의 계열사인 '버자야 랜드 버하드(Berjaya Land Berhad)'사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버자야 랜드 버하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양국의 자본시장·부동산시장·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공동투자 ▲ 공동 상품개발 및 정보교류 ▲해외시장 진출시 적극적인 협력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주도의 강력한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서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버자야 랜드 버하드'사는 19개(손자회사 포함 45개)의 계열 자회사를 가지고 있고, 호텔·리조트 및 휴양지 개발, 증권업 등 부동산 투자·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굴지의 기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6억달러 규모의 제주도 타운하우스 사업투자를 통해 국내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천연자원과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한 국가로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월 중순에 말레이시아 피터 레옹(Mr. Peter Leong) 증권업협회장 등 총 14명의 증권전문가를 초청해 '말레이시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