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내년 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을 ‘설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의 좌석 승차권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인터넷과 역 창구에서 예매한다고 5일 밝혔다.
예매일자별 주요노선은 ▲12일 경부ㆍ충북ㆍ경북ㆍ대구ㆍ경전ㆍ동해남부선, ▲13일 호남ㆍ전라ㆍ중앙ㆍ장항ㆍ태백ㆍ영동ㆍ경춘선이다. 승차권은 1인당 편도 6매(왕복1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설날 수송기간 열차시간표는 오는 10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시간은 오전6시부터 8시까지며, 지정창구예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전12시 까지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년부터 장항선과 군산선이 연결돼 장항선 열차가 익산역과 서대전역을 종착역으로 운행되므로 호남선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일반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이용객은 장항선 우회열차를 예매하지 않도록 사전에 운행 노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내년부터 장항선이 용산~장항~군산~익산(4시간15분 소요)~서대전(5시간 20분 소요)으로 운행구간이 변경돼, 호남선으로 서대전역과 익산역 이용시 보다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면 각각 1시간과 3시간 20분 더 소요된다.
인터넷예약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창구예매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전산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철도역이나 지정된 철도승차권판매대리점(여행사 등)에서 직접 구입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의 결제(구입)는 예매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오는 22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거나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방창훈 코레일 여객마케팅팀장은 “연휴가 시작되는 날 하행선과 끝나는 날 상행선과 같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열차의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매진돼 원하는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철도예매시스템의 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실수요자만 예약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설날특별수송기간 중 KTX·새마을호 병합승차권과 KTX시네마 객실(1호차)은 이번 예매 대상에서 제외되며, 내년 1월말 경 별도 계획에 의해 발매될 예정이다. 기타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