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직원의 평균 급여가 지난 10년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724곳의 직원 125만4533명의 급여 총액은 87조2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5640만 원 꼴이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말 1인당 평균급여 3890만 원과 비교할 때 45.0% 늘어난 것이다. 당시 상장사 상장사 648곳의 직원 95만8000명의 급여 총액은 45조8902억 원이었다. 상장사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07년 4000만 원대, 2013년 5000만 원대를 각각 넘긴 뒤,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5300만 원, 2015년 5500만 원에 이어 지난해는 5600만 원대를 넘겼다.
1년 새 증가율을 보면 2007년이 5.7%로 가장 높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이 1.1%로 가장 낮았다. 2010년대 이후에는 지난해 2.6%를 기록해 처음으로 3%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