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주도 기업] 롯데그룹, 월드타워로 ‘새 50년’ 첫발… 유통 ‘옴니채널’ 구축

입력 2017-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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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오픈한 롯데월드타워는 ‘새로운 롯데 50년’의 상징물이다. 사진제공 롯데
▲이달 초 오픈한 롯데월드타워는 ‘새로운 롯데 50년’의 상징물이다. 사진제공 롯데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4월 초 오픈한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롯데 50년’의 상징물이다. 롯데가 총 4조 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4조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록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와 기존 롯데월드몰의 시너지로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 원과 부가가치유발 효과 1조 원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21년까지 연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 잠재적인 해외 관광객의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려 지역 상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롯데는 산업 전반으로 최대 화두가 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비즈니스 적용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통사별로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양 그룹은 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핵심 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한 옴니채널 구축과 배송 물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룹 내 신성장동력이라 할 만한 화학부문에서도 과감하고 선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10 종합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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