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주도 기업] 오비맥주, 역동적 이미지 담아 ‘카스’ 병 디자인 23년만에 교체

입력 2017-04-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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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월 말 대표 브랜드 카스 후레쉬의 병 자체를 완전히 교체했다. 오비맥주가 대표 제품 ‘카스 후레쉬’의 병 디자인을 새로운 형태로 전면 교체하는 것은 1994년 카스 출시 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병은 1월 말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오비맥주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생산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병의 어깨 위치에 카스(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해 병 자체가 입체적이다. 또 몸통 부분의 굴곡과 정확히 일치되게 V모양의 라벨을 붙여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기존 병에 비해 500㎖병의 경우 약 30g 정도 가벼워져 실용성도 돋보인다. 기존 대다수의 맥주병은 일직선 형태의 평면이지만 신병은 음용 또는 운반 시 가장 접촉이 많은 몸통 부분을 안으로 파서 소비자들이 손으로 잡기가 한결 수월하고 보관과 운송도 용이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이 가장 선호하는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 ‘카스’ 고유의 특성에 부합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패키지에 구현하려고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신병 교체는 수입 맥주의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카스 만의 차별성과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1~2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했던 업계 관행과 달리 오비맥주는 지난 1년 동안 ‘믹스테일’, ‘호가든 유자’, ‘호가든 체리’ 등 새로운 제품을 3개나 선보였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점점 고급화, 다양화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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