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권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5일 "내년부터 금융업계와 함께 청소년, 주부, 농어민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10대 금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복잡다양한 금융상품이 늘어날 경우 불완전판매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문제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실시중인 금융교육이 체계적이 못해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금감원이 금융권과 함께 금융교육 활동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과 금융권은 우선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의장)과 은행연합회 등 8개 금융업협회 부회장, 교육 및 금융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금융교육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추진협의회는 매년 금융권에서 추진할 금융교육 활동을 종합한 연간 금융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내실있고 보다 나은 금융교육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금융현장에서 시급성이 요구되는 현안과제(2개)와 금융 이해도 제고를 위해 필요한 일반과제(1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따라서 금감원은 내년도 3대 중점과제로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사금융 및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신용관리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금융업계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담은 '2008년도 금융교육 종합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예산제약 등으로 개별기관 단위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며, 금융교육 전문가도 적극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