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2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1만8857.78을, 토픽스지수는 0.90% 오른 1502.0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4% 하락한 3114.6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7% 상승한 3145.3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6% 내린 9712.0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185.76으로 0.59% 올랐다.
전날 치른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커진 것이 아시아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주식거래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 불안에 지난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중도신당 소속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2위를 기록해 2주 뒤 결선투표에서 격돌하는 것으로 정해지게 됐다. 현재 개표 집계가 97% 진행된 가운데 마크롱 후보가 23.9%, 르펜은 21.4%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 투표에서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면서 마크롱 후보가 무난하게 대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증시는 프랑스 대선 안도감에 따른 엔저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0.81% 오른 109.97엔에 움직이고 있다.
다카하시 다쿠야 다이와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시장이 리스크를 다소 많이 반영한 것 같다”며 “프랑스 대선 결과는 유로화 익스포저(노출)가 큰 종목에 긍정적이다. 또 시장 전반에도 정치 리스크 후퇴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4.3% 급등하고 있다. 신코일렉트릭인더스트리즈도 회사가 집계한 실적 예비치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8% 이상 폭등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연중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나서 이날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