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하락…달러·엔 110.01엔

입력 2017-04-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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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의 영향으로 약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110.0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90% 오른 119.3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 상승한 1.08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3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파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시장이 우려했던 르펜 후보와 극좌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이 동시에 결선 후보로 오르는 일이 일어나지 않자 투심이 회복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도세가 지배적이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안을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공언해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중대한 세제 개혁 및 감세안을 오는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썼다.

미즈호은행의 가라가마 다이스케 애널리스트는 “선거 직후 유로화 가치는 상승했으나 이번 주 후반으로 가면서 유로화는 미국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에 영향을 받아 달러화에 대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유럽의 정치적 위험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AG의 세바스티앙 갈리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는 시장이 원했던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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