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평판 디스플레이 후공정에서 사용되는 이송로봇으로 직진도, 반복정밀도 등이 국외제품 기술수준으로 향상되어 장비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및 대일무역 역조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관련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한 ‘로봇산업인의 밤’이 산자부 차관을 비롯 로봇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63시티‘ 코스모스홀 별관 3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우수한 로봇제품 개발에 헌신한 4개 기업과 로봇산업에 기여한 바가 큰 9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설계우수성, 이동성능, 제어성능 등 10개 항목을 심사한 기업기술평가 부문에서 교육용 휴머노이드로봇을 개발한 ‘(주)미니로봇(대표 정상봉)’이 국무총리상을, 지능형 로봇 제어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주)이디(대표 박용후)와 청소·보안 로봇을 개발한 '(주)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이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간 로봇분야에서의 경력과 공적 등을 심사하여 선정하는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부문은 광운대 김진오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진오 교수는 차세대성장동력 지능형로봇산업 실무위원장 및 로봇산업정책포럼 의장직을 수행하며 지능형 로봇산업발전의 초석 마련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은 전남대 박종오 교수, 명지대 김대원 교수, 전자부품연구원 성하경 수석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류영선 수석연구원, (주)로봇밸리 박명환 대표이사, 모스트아이텍(주) 김승우 부사장, (주)스맥 원종범 대표이사, (주)마이크로로봇 김경근 대표이사 등 8명이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로봇산업발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한 산학연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화합하기 위한 자리이다.
지난 1년간 로봇산업계의 크고 작은 일을 뒤 돌아보고 향후 로봇산업의 나아갈 방향 정립과 로봇산업이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로 거듭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로봇산업인들은 로봇산업이 초기시장형성단계점을 감안,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산자위)에 계류 중인 로봇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 산자부 오영호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로봇산업인들을 치하한다”면서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유망산업 성장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차관은 “세계 로봇산업의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및 학계에서 더욱 치열하게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산자부도 최대한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