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 재판일정 연기 요청… "수사기록 검토에 시간 필요"

입력 2017-04-25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다음 달 2일 예정된 재판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로 잡혀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ㆍ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수사기록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9일 열리는 대선 이후로 재판일정을 다시 잡아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최순실(61) 씨와 신동빈(62) 롯데 회장도 함께 기소돼있기 때문이다. 앞서 재판부가 신속한 심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다음 기일까지 시간을 많이 줄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측이 정식으로 '기일변경신청서'를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부가 기일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식 재판 전에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에는 사건의 쟁점과 입증계획 등을 정리한다. 검찰은 공소요지를 밝히고 제출한 증거목록을 설명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인정하는 지와 증거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에 참석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 추가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다. 현재 유 변호사와 채명성(39ㆍ36기) 변호사 두 명이 사건을 맡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67,000
    • -1.7%
    • 이더리움
    • 4,59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3.54%
    • 리플
    • 1,896
    • -7.78%
    • 솔라나
    • 342,600
    • -4.83%
    • 에이다
    • 1,358
    • -9.04%
    • 이오스
    • 1,122
    • +3.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3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5.22%
    • 체인링크
    • 24,200
    • -2.58%
    • 샌드박스
    • 1,009
    • +6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