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약보합흐름 속 북한 촉각..10-3년 스플 올 평균 넘긴 50.4bp

채권시장이 25일 약보합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른 위험자산선호 심리 분위기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이 강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다만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미중일 3국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촉즉발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어쨌든 북한 핵실험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재료는 채권시장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겠다.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안도감에 리스크 온 분위기를 부추길 수 있고, 한다면 전쟁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를 넘어서도 27일과 28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GDP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할 올 1분기 GDP는 꽤 높은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오늘(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겼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

베어스팁장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폭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가 전일 50.4bp를 기록하면서 올 평균치 49.5bp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추가 확대를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한은이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3월 신규주택매매와 4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4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