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청라지구 7,400가구 대규모 공급

입력 2007-12-05 16:44 수정 2007-1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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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미분양 사태, 송도에서 잠재울까?

최근 파주 미분양 사태로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12월,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7,900여가구가 한꺼번에 공급, 분양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무더기로 공급되는 7,900여가구 중 2,069가구는 투자관심이 집중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내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공급되며, 나머지 5,597가구는 청라지구에 공급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청 내에서도 투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는 포스코건설이 D 13·14-1 블록에 ‘송도 더 샵 하버뷰’ 845가구(3.3㎡당 1159만∼1899만원)와 ‘더 샵 센트럴 파크Ⅱ’ 632가구(3.3㎡당 1137만∼1884만원)를 동시 공급한다.

또, 국제업무지구 인근 어민보상용지에는 현대건설이 송도 힐스테이트 159~283㎡ 476가구와 70~151㎡ 오피스텔 336실을 비슷한 시기에 공급 예정이며, 대우건설도 주상복합 아파트 ‘월드마크’ 152~247㎡ 254가구(3.3㎡당 1200만∼1500만원)를 일반분양한다.

이와함께, 청라지구에서는 5,579가구가 공급된다. 청라지구는 중소형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3.3㎡당 800만원선에 분양될 예정이며, 지난 9월 이전 사업승인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제외된 중흥S클래스 아파트 650가구와 GS청라자이 아파트 884가구가 12일~1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및 주상복합은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에 따라 인천 거주자 우선 분양물량 30%, 나머지 70%는 서울,경기지역 거주자에게 1순위 청약자격이 있어 분양 결과에 따른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송도의 경우 한해 물량이 많지 않았고, 최근 경제특구 지역 우선 순위가 축소되면서 인천거주자 이외에 수도권 청약자들도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타지역에 비해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무난한 청약률을 보일 것"이라며"특히 예년에 비해 물량이 많기 때문에 공원 조망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 유리하다"고 전했다.

함 실장은 또한"하지만 12월이 대표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물량이 쏟아지고, 여기에 장기적인 전매규제, 8%이상의 담보대출과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옥석을 잘 구분해야 하며, 수요자들은 정작 청약통장을 쓰는 것 보다 4순위 및 선착순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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