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가전ㆍ스마트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데이터 규제 개선 추진

입력 2017-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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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통신, 반도체ㆍ센서,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업종 기업이 사물인터넷(IoT) 가전과 스마트홈 신시장 창출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전자부품연구원 대회의실에서 'IoT 가전ㆍ스마트홈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삼성전자 등 가전사와 SKTㆍKT 등 통신사, 반도체ㆍ센서ㆍ소프트웨어업체, 건설사 등 스마트 홈과 관련한 대표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융합 얼라이언스는 △스마트 홈 구현기술 협력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협력 분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분야 △규제, 표준화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도개선 분야 △스마트 홈 시장 확대를 위한 보급·확산 분야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우선 산업부는 이날 참석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향후 유통, 의료, 보험 등 연관서비스 기업들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타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고 활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력 빅데이터 센터 등 공공분야가 선도해서 비식별 데이터의 개방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홈 초기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거래시장 참여 IoT 가전 사용가구수를 작년 250세대에서 올해 500세대로 확대한다. 사물인터넷 가전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스마트 홈은 가정으로 들어온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으로 사물인터넷(IoT)가전이 통신으로 연결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인터넷 포털,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 타 플랫폼과 달리 아직 주도적인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일류의 가전 산업과 우수한 정보기술(IT) 및 통신 인프라, 반도체 등 업스트림 산업의 역량을 결합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플랫폼 분야”라고 평가했다.

한편, 참석한 주요 기업은 사물인터넷(IoT)가전 및 스마트 홈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인공지능 빅스비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삼성커넥트‘를 탑재할 예정이다.

엘지(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출시한다.

쿠첸은 기존 무선랜(wifi) 밥솥 이외에 전기레인지, 후드 등을 연계한 ‘스마트 쿠킹’ 솔루션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SK) 텔레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누구)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하고, 케이티(KT)는 기가지니 인공지능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기가지니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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