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로듀스101 시즌2 한 장 요약' 웹툰 '화제'…"콘서트조 상황 알려달라" 간곡한 호소

입력 2017-04-26 09:48 수정 2017-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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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디시인사이드-프로듀스101시즌2 갤러리' )
(출처='디시인사이드-프로듀스101시즌2 갤러리' )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될 경우 11명 외 추가 선발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간 후 네티즌의 반발이 거세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프로듀스101시즌2 갤러리'에선 25일 '현재 프로듀스101 시즌2 한 장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웹툰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웹툰을 그린 이는 '의웅애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의 그림을 공유해도 좋으니 이 상황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 웹툰을 보면 국민 프로듀서로 보이는 한 여성 팬이 '투표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연습생의 손을 잡고 울고 있다. 그런데 이 연습생은 철창에 갇혀 있다. 애써 웃어 보이며 '누나 울지 마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이에 반해 11인의 멤버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전날 오후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은 데뷔하는 11인 외에도 추후 콘서트에 투입될 인원들을 추가로 선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확정은 아니지만, 논의 중이라고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이 웹툰은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이 데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투표했지만, 이 연습생이 11인에 들지 못해 도리어 11인의 콘서트에서 '백업' 을 하는 모습을 지켜볼 국민 프로듀서의 심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 웹툰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난다", "이해가 한 번에 된다", "저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까 끔찍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내 새끼 콘서트조 안 만들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 웹툰과 같은 일이 안 일어나려면 '죽을 힘을 다해서 내 새끼 11명 안에 들게 하기' 또는 '죽을 힘을 다해서 내 새끼 콘서트조 안 만들기'라면서 "이 두 개 밖엔 답이 없다"고 푸념했다.

자신이 투표한 연습생이 11인에 들지 못해 11명의 콘서트에 '백업'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국민 프로듀서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콘서트조에 안 들기 위해서는 사실상 투표를 하지 않아야 한다.

제작진의 논의로 그칠지 아니면 국민 프로듀서의 반발을 안으면서까지 '콘서트조'를 진행을 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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