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1620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6.4% 줄었다. 누계 인허가 물량은 예년에 비하면 높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1320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25% 줄었다. 서울(7157가구)이 66.5% 늘었지만 경기(1만3367가구)와 인천이 각각 42.4%, 13%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방은 3만300가구로 9.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474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87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7%, 19.7% 줄었다.
착공 실적 역시 전국 3만 7301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1.5% 감소했다. 누계실적도 15.0% 감소한 10만012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만8690가구, 지방은 1만8611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31%, 3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121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6086가구 각각 35.6%, 25.2%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472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하고, 누계 실적은 19.3% 줄어든 5만2137가구로 5년 평균실적(5만1000가구)과 비슷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325가구로 29.4% 감소한 반면 지방은 2만403가구로 6.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2만1343가구, 임대주택이 724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6%, 18.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