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센, 터키에 시험용 CNG 차량 공급…5000억 시장 첫 발

입력 2017-04-26 14:00 수정 2017-04-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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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4-26 13:5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코센이 터키 지자체에 시험용 CNG 차량을 공급하며 CNG 버스 개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코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터키 아데나시, 콘야시, 카이세리시 등의 지자체에 시험용 CNG 버스 차량을 제작·공급하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콘야시에는 2014년 버스 60대를 CNG 버스로 개조해 공급한 바 있다. 코센은 이스탄불 대중교통 공공기업(IETT)버스 120대를 개조한 사업 경험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콘야시에 공급한 버스 60대는 지금도 잘 다니고 있고, 시에서도 2차, 3차 사업을 계속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CNG 버스가 경유 버스보다 힘이 덜하다는 우려, 배기가스 규제 부합 여부, 연비 절감 효과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데모 차량을 몇 대씩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코센은 터키 대기업 Cryo CAN과 CNG 버스 개조 및 가스 충전소 설립을 위한 사업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터키에서 사업 확대 등을 고려해 조인트벤처(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1976년 설립된 CAN그룹은 압력 용기, 엔지니어링, 천연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코센의 신재생사업부는 태양광 , 풍력 발전사업 및 CNG 차량 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NG 차량 개조사업은 석유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및 유류비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확산되면서 코센은 크린앤사이언스, 오공, 나노, 웰크론 등과 함께 미세먼지 관련주로도 꼽힌다.

다만, 코센은 터키의 정치적 이슈로 해당 사업 추진이 예상보다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터키는 터키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각종 시행령이나 헌법에 맞지 않는 지자체 내규 등을 조정 보완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터키의 개헌에 따른 행정적 시간 소요는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지자체와 수주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령 개정, 입찰 공고 등의 시간 문제만 해결되면 입찰부터 낙찰까지는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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