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6500TEU급 최첨단 컨테이너선 2척을 '아시아-유럽' 항로에 추가로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에 투입되는 새로운 선박은 6500TEU급 신조 시리즈 8척 중 6ㆍ7차로 제작된 선박"이라며 "이 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한진 뭄바이호'와 '한진 선전호'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투입되는 '뭄바이'와 '선진'호는 고유가 시대에 맞춰 운항속도 변화에도 항상 동일 연비를 유지하며 완전연소를 통해 매연발생이 없는 고효율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최첨단 경제 선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럽노선 개편계획에 따라 FEX(Far East Europe Express Service)노선에 기존 5500TEU급 선박과 교체 투입될 예정"이라며 "아시아-유럽 노선에 선복(Vessel Space) 추가 공급을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화물 운송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전세계 60여개 항로에 90여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해운사 최초로 1만TUE급 초대형선을 발주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 관계자는 "선박 명명식이 단순히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는 행사로 간주되기 쉽지만, 한진해운은 이를 뜻깊은 행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지난 해에는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의 부인과 하성민 해상 노조위원장의 부인이 동시에 명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이번 명명식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와 대한항공 조현아 상무를 초청해 명명식을 열었다"며 "아울러 내년 초에 예정된 명명식에는 2007년도 한진해운 최우수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여직원이 직접 명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