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US Airways'와 아시아나항공의 한-미 5개 노선 및 US Airways의 미국 내 20개 노선 등 총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리세일 방식의 공동운항(코드쉐어)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은 내년부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 및 비자면제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한ㆍ미 항공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에 US에어웨이와의 공동운항을 통해 미국 네트워크가 32개도시ㆍ41개 노선에서 34개도시ㆍ57개노선을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ㆍ샌프란시스코ㆍ시카고ㆍ시애틀을 경유해 피닉스ㆍ라스베이거스ㆍ필라델피아ㆍ샬럿ㆍ피츠버그 등 US 에어웨이가 운항하는 도시로 여행하는 아시아나 고객은 마일리지 적립ㆍ라운지 이용ㆍ수하물 우선처리 등에 있어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US 에어웨이 고객은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로스앤젤레스ㆍ샌프란시스코ㆍ시카고ㆍ시애틀ㆍ뉴욕 등 미주 노선 운항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많은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노선은 라스베이거스를 경유하는 US 에어웨이의 전 운항편 (현재 주 168편 운항 중)에 코드쉐어를 시행,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를 중심으로 코드쉐어 및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노선망 확충 및 서비스 개선, 경쟁력 향상 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