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북경대 특강

입력 2007-12-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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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회장이 6일 국내 금융업계 CEO 최초로 중국 북경대 강단에 섰다.

이 날 강연은 북경대학 중국보험 및 사회보장연구센터 센터장 쒄치샹(孙祁祥, Sun Qi Xiang)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5년 11월 중국의 보험전공 대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신회장이 중국보험학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한 것이 인연이 된 것.

‘변화혁신과 비전경영’에 대한 신 회장의 강연을 들은 쒄치샹 교수는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있었던 IIS총회에서 신 회장을 다시 만나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강단에 서줄 것을 요청했다.

쒄치샹 교수는 “보험경영인으로서 변화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신창재 회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보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인식시키고 비전을 심어 주기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변화혁신과 보험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특강은 북경대학의 보험학 교수와 보험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경대 보험학과 정기수업의 특별강사로 초빙된 신 회장은 교수와 학생 250여명에게 약 90여분간 최근의 시장 환경과 보험산업의 미래, 교보생명의 변화혁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재 회장은 “달 탐사위성 창어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한다”라는 인사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보험은 고객의 미래에 대한 합리적 준비를 도와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주는 것”이라며 “국민복지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다”라며 보험의 본질과 사회적 기능에 대해 보험경영인으로서의 ‘보험론’을 펼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 “보험산업은 2007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산업별 매출 규모 3위의 거대 산업인 만큼 미래 전망도 매우 밝다”라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보험시장 역시 많은 도전과 성공의 기회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변화혁신에 소개하는 시간에는 변화의 필요성 인식, 비전과 전략 수립, 실행 등 일련의 과정과 변화혁신의 성과 등 교보생명이 지난 7년간 추진해 온 변화혁신의 추진사례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신창재 회장은 “중국 보험산업의 미래가 여러분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라며 “미래의 보험산업 종사자로서 보험의 가치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보험에 대한 확신을 갖기 바란다”라는 당부로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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