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 신공장 오픈…“ 2021년까지 2000억 원대 목표”

입력 2017-04-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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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 신공장 DSCK 전경. (사진제공=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 '더반찬' 서울 신공장 DSCK 전경. (사진제공=동원홈푸드)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서울 시내에 대규모 조리공장을 전격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동원홈푸드는 2021년까지 2000억 원대의 국내 최고 HMR 전문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동원그룹의 투자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신공장은 기존 더반찬 공장의 장점인 전통적 조리방식은 유지하면서,규모확장을 비롯해 식품공장으로서 갖춰야 할 첨단설비와 안전설비 등을 대폭 보강했다. 또 서울시내에 자리해 수도권 직배송에 있어 더욱 강점을 갖게 됐다.

더반찬 서울 신공장이 다품종의 신선 HMR 제조에 최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된 데는 공장 설립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더반찬의 HMR제품을 만드는 셰프들이 직접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동원 측은 설명했다. 생산공정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구분, 안전설비 도입과 설치, 입고부터 배송까지의 제품동선 등 전과정을 생산자 중심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그간 국내에 없던 유형의 식품공장이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다품종 소량 HMR 제조에 최적화된 ‘조리형 식품공장의 표준’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앞서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신선 가정간편식(Fresh HMR)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7월 더반찬을 인수했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에 합병했으며, 기존 건강식 HMR 전문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의 통합을 진행했다.

‘더반찬’이 반찬, 국, 요리 등 집밥의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라면,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시장에서도 웰빙 및 건강식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 ‘차림’의 전문성과 ‘더반찬’의 브랜드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두 브랜드의 통합 후, ‘차림’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 신영수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ㆍ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더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 원, 2021년에는 2000억 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며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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