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27일 연간 약 35만 톤 공급을 목표로 제주도에 천연가스 공급망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2010년 수립된 제10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201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애월기지 매립과 방파제 공사 등이 시행돼 왔다.
오는 2019년 8월까지 제주도에 액화천연가스(LNG)기지와 배관망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 톤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약 2만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혜택을 받게 되고, 300MW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은 “태풍이나 해일 등 어떠한 재해에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