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에 "표절했다는 독일 밴드의 노래를 과거에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40년의 음악 인생을 걸고 결코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인권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앞서 전인권은 2004년 발표한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의 1971년 발표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유사하다며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전인권은 "난 미국이나 영국 노래를 주로 들어왔지, 독일 노래를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라며 "오히려 '걱정말아요 그대' 녹음 당시에 멜로디가 미국 록 밴드 마운틴이 우드스탁을 헌정하면서 만든 곡 'For Yasgur‘s Farm'과 비슷한 것 같아 물었는데 편곡자가 '뭐가 비슷하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걱정말아요 그대'가 '에델바이스'와 유사하다는 주장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인권은 "어떤 사람들은 내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에델바이스'와 비슷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결코 표절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인권은 "어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계속 내 이름이 있더라. 멍했다"라며 "그냥 단순히 우연인 것 같다. 오히려 독일 밴드의 얼굴 생긴 게 나랑 비슷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