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간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방 방향은 5월5일 오전에 서울방향은 5월6일~7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검다리 연휴패턴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교통량 분산이 예상돼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전년에 비해 20~4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방향은 전년에 비해 15분~2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의 달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5월3일~7일에는 총 이동인원은 3175만 명, 1일 평균 635만 명(평시 대비 95% 증가)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81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85.5%)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5시간 50분, 서울~광주 4시간 50분, 서서울~목포 5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 35분, 부산~서울 5시간 30분, 광주~서울 4시간 10분, 목포~서서울 4시간 45분, 강릉~서울이 3시간 2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5월3~7일 기간에 1일 평균 열차 17회, 고속버스 1686회, 항공기 27편(국내선 11편, 국제선 17편)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하기로 했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며 우회도로 지정 및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책기간 중 긴급공사를 제외한 고속도로 본선 차단공사를 중지하며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1개 차로를 차단해 공사중인 중부선, 중부내륙선, 영동선 시설개량공사는 이달 29일부터 5월9일까지 차단을 해제해 정상 운영한다.
또 도로ㆍ철도ㆍ항공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ㆍ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ㆍ적발할 계획이다.
봄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여행 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