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태양광+ESS’로 신재생에너지 속도

입력 2017-04-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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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사업장 연간 5.7조 판매…美전력시장 진출 위해 안전규격 확보

▲LS산전 청주 2사업장에 설치된 2MW급 태양광 발전 솔루션.  (사진=LS산전)
▲LS산전 청주 2사업장에 설치된 2MW급 태양광 발전 솔루션. (사진=LS산전)

LS산전이 청주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ESS는 전기요금이 싼 밤에 ESS에 전기를 충전한 뒤 전기 사용량이 많아 비교적 요금이 비싼 낮 피크 시간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수요 최대치를 낮춰 전력요금 절감과 함께 최적의 전력운용관리를 가능케 한다.

최근 LS산전은 청주 사업장에 구축된 기존 태양광 2MW 발전설비에 1MW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와 배터리(1MWh)를 연계해 발전 및 매전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솔루션 판매는 물론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 밀착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계통연계설비부터 태양광 모듈, 인터버, ESS용 PCS, PMS(전력관리시스템), EPC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친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주사업장 기준으로 기존 태양광 발전의 경우 연간 전력 판매 매출액은 약 5조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ESS로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2억 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고시 개정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에 대해 REC 가중치 5.0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S산전은 이에 따라 ESS를 설치했고 솔루션 기준으로 35%가 넘는 매전 매출 확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도입 필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북미 ESS 시장에도 도전한다. LS산전 1MW급 ESS용 PCS는 지난해 4월 대용량 PCS로는 처음으로 UL 1741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제품 안전 규격을 확보함에 따라 현지 ESS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청주사업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능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공장 최초의 MW급 태양광 연계 ESS 발전소인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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