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7일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판촉비가 늘고, 1600억 원 수준의 '세타 엔진' 관련 리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환율의 경우 러시아 루블화는 손익에 기여했지만 달러화, 유로화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했다.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439억 원으로 1.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654억 원으로 1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