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양미경-박찬환, 배슬기-임지규 '첫삽'…"사랑에 옳고 그름은 없다"

입력 2017-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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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은수' 양미경-박찬환, 배슬기-임지규 커플이 봉합돼 행복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들의 관계를 가족들에게 어떻게 알릴지 고민한다. '첫삽'은 뜬 셈이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107부에서는 연미(양미경 분)와 재우(박찬환 분)가 다시 만남을 이어간다.

앞선 106부에서 김 여사는 재우가 아프리카로 해외 봉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연미와 은수의 대화를 통해 듣게 됐다.

다음날 치료 차 재우의 병원을 들른 김 여사는 재우의 입으로 출국 소식을 듣고, 세탁소를 찾아 연미에게 "가서 김 원장 잡으라"고 말했다.

연미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재우는 이미 퇴근한 후였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데 연미는 자신의 집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재우를 발견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재우에게 연미는 "꼭 가셔야 되냐.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달라"며 "이제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고, 둘은 부둥켜 안은 채 극이 종료됐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연미와 재우는 관계를 공개하는 것을 두고 고민에 빠진다.

연미는 "우리가 좋자고 아이들 힘들게 하는 것, 옳은 일일까"라고 묻자 재우는 "사랑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조금만 이기적으로 생각하자"고 말하며 손을 잡아준다.

재우와 연미는 각각 빛나(박하나 분)와 은수(이영은 분)에게 둘의 재결합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수민(배슬기 분)의 임신 사실도 공개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형식(임지규 분)의 고백을 받은 수민은 점점 식성이 좋아지고 후각도 예민해진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빛나와 선영(이종남 분) 곁에 다가간 수민은 "오늘 저녁 메뉴는 소고기 버섯전골에 달래 오이무침"이라고 말하고, 놀란 빛나는 "후각이 원래 이렇게 좋았냐. 꼭 나 임신 초기 때 보는 것 같다"고 반응한다. 선영(이종남 분)은 "처녀한테 임신이라니"라고 타박하자 수민은 뻘쭘해 한다.

한편 범규(임채무 분)와 수현(최정원 분)은 윤가식품의 운영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인다.

수현은 공장의 기계 설비를 늘려서 이윤을 늘리고 싶어 하지만 범규는 기존의 전통방식을 고수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수호(김동준 분)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범규와 수현을 위해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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