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6.8%, '취업자격시험 찬성'

입력 2007-12-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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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6% "제도 시행시 본사 채용에 도입할 것"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도'에 대해 대학생 절반이 찬성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6일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6.8%가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란 대학졸업생에게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평가해 신입사원 선발자료로 활용되도록 하는 '취업자격인정시험'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정부는 삼성그룹의 SSAT와 평가영역이 유사한 시험을 2009년에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를 찬성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구직자 스스로 어떤 직무기초능력이 부족한지를 알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 63.5%로 가장 높았으며, ▲채용 시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기준이 생기기 때문(41.6%) ▲학벌ㆍ학점 위주 채용이 아닌 능력 위주 채용을 할 수 있기 때문(35.7%) ▲취업뿐 아니라 대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신장시켜주기 때문(30.9%)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수준과 구직자의 수준 차이를 좁혀주기 때문(2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의견(중복응답)은 77.9%가 '학생들이 전공ㆍ학문연구보다 취업자격시험에만 몰두 할 수 있기 때문'을 1순위로 꼽았으며 ▲자격시험의 과도한 열풍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65.4%) ▲학생들의 창의력을 저해하고 일부 능력 획일화(60.8%)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가 시행되면 66.3%가 응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업 10곳 중 약 7곳은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 도입을 찬성, 대학생들보다 제도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에 찬성하는 이유로 '채용 시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기준이 생기기 때문'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구직자 스스로 어떤 직무기초능력이 부족한지를 알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47.3%)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수준과 구직자의 수준 차이를 좁혀주기 때문(35.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반대하는 의견(중복응답)으로는 '학생들이 전공·학문연구보다 취업자격시험에만 몰두 할 수 있기 때문' 이 72.1%로 가장 많았고 ▲자격시험의 과도한 열풍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65.1%) ▲평가의 획일화로 인한 변별력 저하(62.8%) 등을 꼽았다.

하지만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가 시행된다면 귀사 채용에 도입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66.9%가 '그렇다'고 답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며 "이 제도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그 운영과 구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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