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ㆍ전원책, TV토론 문재인 평가 엇갈려… “세번 다 잘했다” 對 “실책 있었다”

입력 2017-04-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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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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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대선후보 TV토론 평가가 엇갈렸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토론

역량에 대해 유 작가는 긍정적으로 본 반면 전 변호사는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2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19대 대통령 선거 12일을 앞두고 판세를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민은 "난 문재인 후보가 세번 다 잘해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토론에서 하려고 한건 문재인 지지자 뺀 나머지 유권자를 모으려고 한거다. 문재인 후보의 토론 목표는 그걸 막기만 하면 된다. 이걸 막으려면 문재인 후보가 '난 다 해명했다. 안철수 후보님 알아서 해명하라'며 허허 웃는다. 맞받아치지 않고 넘어가는게 이미지 관리를 하는거다"고 근거를 들었다.

유작가는 "비문, 반문 세력을 결집하려면 문재인을 미워하는 사람을 많을 수록 쉽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가 토론의 핵심 내용을 깊이 파고들어가거나 상대의 공격에 역공을 취해 공세하기 보다 당해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원책은 "안철수 후보 뿐 아니고 모두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는데 '난 이미 다 해명했다'고 넘어갔다. 그 점은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되면 통치권 정당성을 확실히 확보하려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로 가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하면 과감하게 네거티브를 포기했어야 한다"며 "내가 만약 안철수 후보면 아내의 서울대 교수 임용, 딸의 재산문제 거론하면 '이미 수차례 해명했고 다른 질문을 하겠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문재인 후보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하자 전원책은 "문재인 후보는 민감한 부분에 있어서 해명을 꼭 해야 할 부분도 안하고 있다"고 맞섰다.

끝으로 유시민은 "TV토론 세번 있었는데 각자가 자기 처지에 맞게 잘 해왔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갈건지 중간점검을 하고 있을거다"고 말했고 전원책은 "다음 토론에서 통치자,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의외로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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