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세일정] 대선주자들, 공식일정 최소화하고 ‘5차 TV토론’ 준비…공약검증

입력 2017-04-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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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에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외부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참모들과 토론회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토론 주제가 경제 분야인 만큼 소득 주도 성장 구상을 비롯해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구상 등을 놓고 다른 후보들과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오후에 대선 공약집을 공개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집권 후 통합정부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담은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로드맵을 통해 40석 소수정당의 한계를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후에는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 지난 3차 토론회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오전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한 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하는 등 막판 보수결집에 나선다. 홍 후보는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상북도 구미를 방문해 집중 유세를 했다. 이날에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까지 방문한다. 이어 저녁에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경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용 안정성 등 경비원 처우와 관련된 고충을 청취했다. 이후 토론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경험을 십분 살려 ‘중부담·중복지’와 창업·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경제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오전 국회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만나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철도노조 협약식을 열고 철도시설 외주용역·하도급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후에는 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 심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놓고 다른 후보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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