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安-김한길, 당 대표 시절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

입력 2017-04-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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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운데)와 유은혜(왼쪽), 송영길 의원(이동근 기자 foto@)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운데)와 유은혜(왼쪽), 송영길 의원(이동근 기자 foto@)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에 대해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였다”고 주장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한길, 안철수 당 대표 시절에 제가 인천시장에 낙선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그때의 당 운영 과정에 대해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와 김 전 대표의 당 대표 시절에 대해 “원칙도 없고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하고 여당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도 하지 못한다”며 “자기들의 이권만 챙겼던 당 지도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본부장은 “당이 안 후보와 김 전 대표의 사당처럼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장 자리를 현직 시장인 강운태 씨와 장관을 두 번이나 지내고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섭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나와서 경선을 준비 중인데 아무런 통보 없이 안철수 쪽 사람이라고 그래서 서로 타협해 광주시장을 낙하산 전략공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창업주라하고 김미경 교수가 남편과 함께 낳은 넷째 아들이라고 그랬다”며 “신천지 교주의 말도 아니고 어떻게 자기 당을. (그렇게 말하나) 이게 기업이냐”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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