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겨울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급식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씨카드는 6일 오전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사)지구촌사랑나눔 앞에서 급식전용 차량인 '빨간밥차' 전달식을 갖고 직접 급식 봉사를 실시하며 약 1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온정을 배풀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태 사장과 가재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 양대웅 구로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비씨카드 모델인 탤런트 김태희씨가 직접 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병태 사장은 봉사활동에 앞서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에게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겨울철 난방용 보일러 설치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빨간밥차'는 1시간 내에 최대 300인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배식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장치와 함께 급수장비가 완비되어 있어 하계 및 동계시즌에도 최적의 상태에서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특수 차량이다.
비씨카드는 2005년부터 매년 빨간밥차를 2대씩 제작해 사회복지기관에 무료로 기증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병태 사장은 "빨간밥차는 전국 곳곳에서 노숙자, 무의탁 노인, 재난재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면서 "빨간밥차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식사가 낯선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인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일 비씨카드가 (사)지구촌사랑나눔에 급식전용 차량인 '빨간밥차'를 기증하고(상) 탤런트 김태희씨와 임직원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배식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