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상화폐 ‘대시·라이트코인’ 직접거래 신규 오픈

입력 2017-04-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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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국내 최초로 대쉬와 라이트코인의 직접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은 28일 알트코인 중에서도 가치가 큰 대시(Dash)와 라이트코인(Litecoin) 거래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이날 대시 거래소 오픈에 이어, 다음달 4일 라이트코인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시와 라이트코인은 양대 가상화페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서 결제 및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가 처리되기까지 1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에 대시는 거래 승인 속도를 1초 이내로 줄여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가상화폐 이용자들 중에는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이들을 겨냥해 대시는 거래 내역을 공개할 때 여러 건의 거래를 하나로 묶어서 공개하는 마스터노드(Masternode) 방식으로 익명성을 강화했다.

5월4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라이트코인은 구글 출신 개발자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평균 거래 속도가 2분30초 밖에 안 된다. 실생활에 널리 쓰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채굴 방식이 비트코인에 비해 단순하고, 유통 가능한 총량 또한 비트코인보다 4배 이상 많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7일 기준 라이트코인은 8000억 원 이상, 대시는 5000억 원 이상 세계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800여 종에 달하는 전체 가상화폐 종류 가운데 시장규모 측면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달하는 수치다.

빗썸은 신규 거래소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시와 라이트코인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판매한 회원을 선정하는 ‘거래왕 이벤트’와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금손/꽝손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빗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식 빗썸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을 넘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대시와 라이트코인 거래소를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거래소로 앞으로도 새로운 알트코인 도입은 물론, 쉽고 안전한 거래를 통해 가상화폐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지난해 7월부터 예치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외부 회계법인의 에스크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가상화폐 세계점유율 및 순위 조사업체인 코인힐스에 따르면 빗썸은 전세계 800여 개의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서 국내 거래소로는 유일하게 7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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