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 실패

입력 2017-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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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펙이 지분 전체 확보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이 중국 상하이세코(SECCO) 지분 50% 인수에 실패했다. 결국 시노펙이 지분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영국 블티시페트롤리엄(BP)는 27일(현지시간) 보유 중이던 중국 상하이세코의 지분 50%를 중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의 자회사인 가오취아오 페트로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총 매각 금액은 16억8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다.

상하이세코의 지분은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이 50%를, 중국 시노펙과 상하이페트로케미칼이 각각 30%,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노펙은 상하이세코 지분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리타 그리핀 BP 최고운영책임자는 “중국은 우리 화학사업에 중요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서 좋은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BP는 이번 매각 대금을 2010년 멕시코만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의 원유 유출 사고 수습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세코는 중국 상해화학단지에 위치한 기업으로 연 12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납사분해시설(NCC)을 가진 다운스트림 전문업체다. SK종합화학은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를 통해 에틸렌 확보와 함께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지분인수 결정권을 갖고 있는 시노펙이 BP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인수에 결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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