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집권 내각 구상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에 편승해 권력을 누려온 홍 후보와 한국당에 양심이나 염치를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없이 나라를 맡겨달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한국갤럽의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꼴찌였다”며 “경남지사 직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분이 어떻게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골프대회를 강행했던 분이 아니냐”라며 홍 후보에 대해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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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함량 미달 후보를 앞세운 부패 기득권 세력의 부활을 막기 위해 이제부터 홍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