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역시 ‘무빙데이’였다. 순위변동이 심하게 일어났다. 우승을 점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급변했다. 전날 선두그룹이 모두 무너지며 순위가 밀려났다.
김성용(41·브리지스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선두로 껑충 뛰었다.
김성용은 29일 전남 무안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8언더파 208타를 쳐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현정협(34)에 1타차로 제쳤다.
김성용은 이날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15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갔으나 그린주변에서 어프로치 샷한 볼이 바로 홀로 연결되면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현정협.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마지막 조로 출발한 선두그룹은 모두 망가졌다. 전날 선두였던 최고웅(30)은 4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장타자 이승택(22·캘러웨이)도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전날 3위에서 공동 18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