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이 국제적 수준의 고(高)품질 제품을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SW개발 가이드라인이 보급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소규모의 SW업계가 국제표준(ISO/IEC15504)의 SW개발 절차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세부적 사항을 규정한 SW 프로세스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SW 개발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15개 프로세스별 정의와 산업현장 적용에 필요한 작업산출물의 특성 및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계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국제표준의 정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관련표준(CMMI, IEEE 소프트웨어공학 표준, ISO 9001 등)을 참조하여 작성됐다
◆국제표준(ISO/IEC15504)의 사용과 심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사항
따라서 본 가이드라인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ISO의 SPICE(ISO/IEC15504) 심사와 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CMMI(v1.2) 도입 기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의 80%를 외국산 SW가 장악하고 있는 반면, 국산 SW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5%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산 SW의 품질 향상을 통한 대외적 신뢰도 회복이 시급한 실정으로, 우리나라 SW업계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SW기업의 품질 향상 기반확보가 무엇보다도 선결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대두되어 왔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 기술의 신속한 보급 및 확산을 통하여 관련 업계의 글로벌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국산 SW의 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나감으로써 세계시장에서 IT강국인 우리의 시장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기표원, 한국전산업협동조합 등을 통해서 배포되며 기표원 홈페이지(www.kats.go.kr)에서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