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기업ㆍ가계 모두 하락…"연체 채권 정리 기인"

입력 2017-05-01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국내 은행의 3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0.57%)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63%)보다는 0.12%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81%에서 12월 0.47%로 뚝 떨어진 후 올 1월부터 조금씩 상승했다. 2월에는 0.57%까지 올랐다.

국내 은행의 3월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신규 연체 발생액(1조2000억 원)이 전월말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데다, 1분기 말 은행이 총 2조 원의 연체 채권을 정리한 데 기인한다.

기업대출은 연체율이 0.71%로 전월말(0.79%)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말(0.73%)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연체율도 0.72%를 기록해 전월말(0.81%)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개선됐다.

가계대출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월말(0.29%) 대비 0.03%포인트 내려간 0.26%를 기록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진 0.20%, 0.2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0.44%)은 전월말(0.51%)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20,000
    • +3.74%
    • 이더리움
    • 2,829,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83,500
    • +0.23%
    • 리플
    • 3,455
    • +4.41%
    • 솔라나
    • 196,400
    • +8.99%
    • 에이다
    • 1,083
    • +5.04%
    • 이오스
    • 742
    • +1.92%
    • 트론
    • 327
    • -1.21%
    • 스텔라루멘
    • 405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41%
    • 체인링크
    • 20,330
    • +7.06%
    • 샌드박스
    • 421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