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런던 트록시 극장에서 열린 광고ㆍ디자인 페스티벌 ‘D&AD 2017’ 시상식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55회째를 맞은 올해 'D&AD 2017'에는 제품 디자인, 필름광고, 디지털 마케팅 등 26개 부문에 전 세계 각국에서 2만6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그 중 제일기획이 수상한 금상(옐로우 펜슬)은 약 420: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일기획에 사상 첫 금상의 영예를 안겨준 캠페인은 독일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Coolpack)’ 캠페인이다. 차갑게 마실 때 풍미가 좋은 예거마이스터를 많은 소비자들이 실온에 보관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병 디자인을 냉동실에 보관 후 사용하는 쿨팩 모양으로 리뉴얼했다.
쿨팩 디자인의 예거마이스터를 구입한 소비자 대부분이 냉동 보관 후 술을 즐기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빈 병을 실제 쿨팩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차갑게 즐긴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각인시키는데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예거마이스터 쿨팩 캠페인 외에도 제일기획 본사에서 기획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HEAT TECH WINDOW)’, 삼성전자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도 올해 D&A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3월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역대 최다 수상에 이어 이번 D&AD에서 사상 첫 금상을 수상하며 올 해 열리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새롭고 독창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회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