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 일자리·비정규직 문제 최우선 해결할 것”

입력 2017-05-01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계천 ‘전태일 동상’서 행사 진행하려다 노동단체 점거에 무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일 노동절을 맞아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중소기업 취업 청년 월급이 대기업의 80%가 되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기업으로 육성해 지속적 업무는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어 “이념·지역·세대를 넘어 최고 전문가와 청년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대로 대응해 경제체질을 바꾸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남성과 여성 간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임금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임기 내 1만 원이 넘도록 하겠다”며 “노사를 설득해서 (최저임금 1만 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근로시간과 관련해서는 “노동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연 1천800시간으로 하겠다”면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법을 개정하고 사용자와 노동자 간 합의로 주 12시간인 연장근로 시간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노동기본권을 교육하도록 교과서에 반영하고 취업 전에 노동교육을 선행할 것”이라며 “전태일이 왜 분신했는지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년 전태일의 꿈을 되새긴다”며 “노동자의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안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 동상을 찾아 청년 노동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노동단체가 앞서 주변을 점거하고 안 후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해 일정을 취소하고 당사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신세계 백화점 앞 광장으로 이동해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09,000
    • +3.42%
    • 이더리움
    • 4,689,000
    • +8.67%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11.36%
    • 리플
    • 1,649
    • +7.92%
    • 솔라나
    • 357,100
    • +8.67%
    • 에이다
    • 1,115
    • -0.8%
    • 이오스
    • 920
    • +5.5%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342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0.26%
    • 체인링크
    • 20,900
    • +4.24%
    • 샌드박스
    • 48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