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중공업 크레인 붕괴 사망 6명으로 늘어

입력 2017-05-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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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남 소방본부)
(사진= 경남 소방본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충돌 사고로 오후 7시 현재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중공업은 1일 오후 2시50분께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져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고 모씨(소속사명: 동성), 박 모씨(해동), 복 모씨(해동), 서 모씨(동양산전), 박 모씨(진성), 박 모씨(성도)로 확인됐다. 이밖에 중상 3명, 경상 19명 등 총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직후인 3시부터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인명구조 활동을 별어왔다"며 "사고 피해자들의 병원 후송 등은 모두 마무리됐고, 사고 현장 추가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원인은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 고철통 샤클을 해체 중이던 32톤급 타워크레인과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가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마틴링게 플랫폼은 2012년 12월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약 5억 달러에 수주한 해양플랫폼으로, 2017년 6월 인도 예정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로 인한 공정차질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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