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경제지표 부진에도 강세…달러·엔 111.83엔

입력 2017-05-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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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11.8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1.09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9.14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121.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가치는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한때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지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 이후 첫 하락세다. 여기에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2에서 54.8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크레디트아그리꼴 환율 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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