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기자 foto@)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을 이어갔다.
홍준표 대선후보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후보 태상왕의 역할은 이제 끝났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좌파 3명에 우파 1명이 붙는 이번 대선은 친북정권 수립을 걱정하는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로 5월 9일 제가 이깁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상왕께서는 끝까지 안 후보 곁에서 호남표를 견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남, 충청, 제주, 강원이 일어섰고 수도권에서도 숨은 민심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친북 정권을 세우지 않기 위해 기독교, 불교계도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이제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문 후보 상왕 이해찬이 말하는 한국판 킬링필드를 막아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5월 9일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이 땅에 친북정권을 막고 대선 사상 최초로 서민정권을 세워 보십시다. 경비원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8시부터 MBC 상암 경영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9대 대선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일정만 최소한으로 잡은 채 토론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