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율주행차ㆍ드론 등 양질 일자리 8만4000개 창출

입력 2017-05-02 10:00 수정 2017-05-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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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20개 주요과제를 선정해 8만4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주요 일자리 과제 세부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동성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별 주요 정책 20개를 선정해 집중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8만4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는 부처별 일자리 과제는 △신산업 육성 △복지 서비스 확대 △창업지원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드론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인프라를 구축해 3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과 ICT 융합 신산업에 대한 민·관 R&D 투자를 통해 72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확대를 통해 4만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지원 강화에는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유망환경기술 분야와 농식품 분야 창업 지원 등으로 1만29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분기별로 추진계획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용영향평가를 실시해 산업별 주요 정책을 고용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끌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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