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음주 미국 금리인하 발표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사흘만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7%(18.85포인트) 떨어진 1934.32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이틀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다음주 11일(현지시간) 미국 FOMC의 금리인하 발표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개인과 기관의 경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반전한 후 상승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개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6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131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28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82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48억원 순매도해 총 43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82%), 금융업(1.93%), 전기가스업(1.55%), 의약품(0.37%), 소형주(0.1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통신업(3.72%)을 필두로 기계(3.14%), 화학(2.71%), 유통업(2.53%), 건설업(2.38%), 의료정밀(2.29%), 서비스업(1.94%), 음식료품(1.93%), 운수장비(1.69%), 증권(1.66%), 섬유·의복(1.30%), 비금속광물(1.21%), 운수창고(1.19%)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0.65%)가 닷새만에 하락했고 현대중공업(2.60%), SK텔레콤(4.89%), SK에너지(3.80%), 두산중공업(3.87%), LG필립스LCD(1.78%) 등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3.29%), 신한지주(6.21%), 우리금융(3.15%), 한국전력(2.99%)등이 비교적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명박 관련주로 꼽히는 삼호개발이 주가급등 사유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닷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한화재는 롯데그룹과 매각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 2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15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