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74%, “원격근무 생산성 높여"

입력 2017-05-02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객과 거리 줄이고, 출퇴근 낭비 막는다 이유로 꼽아

지난 2월 정보화 업계의 선도자인 아이비엠(IBM)이 본사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하고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면서 원격근무 제도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비엠은 지난해 미국 기업 중 아마존과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에 이어 세 번째로 재택근무 인원이 많은 기업으로 꼽혔었다. 그러나 지난해 합류한 아이비엠 본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미셸 펠루소는 정책을 전환, 2600명가량의 마케팅 직원에게 원격근무를 그만두고 미국 각 지역 전략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아이비엠의 이런 결정과는 반대로 원격근무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세계적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인 리저스는 4월 27일 한국의 기업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4%가 원격근무는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65%는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없어 이동계획 수립이 쉽다고 밝혔다. 또 38%의 응답자는 더 많은 여가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2%는 고객과 가까워져 상담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고, 관리자급 이상의 응답자 중 40%는 팀원을 원격근무 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저스코리아의 전우진 매니저는 “관리자는 원격근무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조사결과 긍정적 평가가 높아 놀랍다”고 말하고, “1주에 1~2일 정도의 원격근무도 생산성뿐만 아니라 사원 개인의 행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09,000
    • -0.88%
    • 이더리움
    • 4,608,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7.16%
    • 리플
    • 1,904
    • -10.69%
    • 솔라나
    • 343,100
    • -4.22%
    • 에이다
    • 1,383
    • -7.92%
    • 이오스
    • 1,132
    • +5.3%
    • 트론
    • 284
    • -6.89%
    • 스텔라루멘
    • 715
    • +19.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6.97%
    • 체인링크
    • 23,150
    • -3.3%
    • 샌드박스
    • 785
    • +39.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