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가족과 함께 함께하는 감성경영

입력 2007-12-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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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감동시켜라' STX그룹이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감성경영의 모토다.

그러나 최근에는 직원들을 넘어 가족들까지 대상을 넓혀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TX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주제로 올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과 부모님 등 총 600명을 초청, 만찬 및 축하공연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사원 감사 편지 낭독과 부모님 답사,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으며,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전원이 ‘어머니 은혜’를 합창하고 큰 절과 함께 부모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시간도 가져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STX의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는 이번 경인지역 외에도 1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STX조선, STX엔진 등이 위치한 진해·창원 지역에 근무할 신입사원 및 가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STX는 연말연시를 맞아 감성경영의 또 다른 일환으로 ‘농촌 사원가족 쌀 구매 및 임직원 쌀 선물 보내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STX그룹 내 농사를 짓는 사원가족 110세대로부터 총 1만5000여 가마(40kg)을 구매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그룹의 직원들에게 1가마씩 선물하는 이벤트다.

쌀 가마마다 생산자 및 생산지를 표시하여, 동료 직원의 부모님들이 직접 수확한 쌀의 소중함과 그룹 차원의 연대 의식, 농촌사랑의 의미를 함께 전달한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기업도 EQ(감성지수)시대를 맞아 직원 가족들까지 아우르는 감성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단합된 기업문화를 창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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