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휴식이 국가경쟁력...연차유급휴가 20일로 확대”

입력 2017-05-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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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 모두 쓰면 20조원 경제파급 효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휴식이 곧 국가 경쟁력” 이라며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등 휴가 대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과 건강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노동절의 의미가 무색하게,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직원들이 재난사고를 당했는데, 2017년 대한민국 노동절의 슬픈 자화상” 이라며 “거듭 고인과 가족께 추모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상당하신 노동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4월 말 저는 ‘우리는 모두 쉴 권리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쉴 권리’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다” 며 “그저께의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쉬어야 한다” 며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는 창의력이 경쟁력이고, 또한 휴식이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2015년 우리는 평균 2113시간 일했다” 면서 “OECD 평균보다 330시간, 독일보다 740시간 더 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는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 연차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 며 “또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 원에 이르는 경제파급 효과가 생기고, 고용창출 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 면서 “향후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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