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광채그룹, SSPC 참여로 삼부토건 인수 자신...“해외 100억 달러 수주”

입력 2017-05-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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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부토건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신일유토빌건설은 페인트 개발회사인 SSPC가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란 정부 당국 및 SSPC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 51개 공항의 페인트 공사와 공항면세점 건물 2개동 건설공사, LPG 공장건설(5억 달러),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10억 달러), 중국시장 확대에 이어 삼부토건 인수전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시행, 개발, 건설을 담당하는 신일유토빌건설과 중국 재무적 투자자인 광채그룹, 글로벌 페인트 개발회사인 SSPC, 채권단 일부, 국내 재무적 투자자들로 구성하는 중소기업연합군과 중국국영투자금융그룹이 함께하는 구성이 완성됐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으로 총 45억 달러를 수주 계약했으며 이미 이란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빠른시간 내 삼부토건을 인수해 정상화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신일유토빌건설 김용한 대표는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광채그룹과 함께 삼부토건 인수를 추진하면서 수주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며 “삼부토건을 인수한다고 끝이 아니다. 빠른 시간 내 회사를 정상화하고 채권자와 주주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글로벌 10위 건설사로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SPC는 글로벌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이란, 나이지리아 등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UAE 경제인연합회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과 이란 최고위층인 샤헤드 총재와의 인맥을 바탕으로 정대규 회장이 이란공항청사의 환경개선작업공사를 정식수주했다.

김용한 대표는 “리비아 30억 달러 공사와 더불어 이란, 아프리카 수주 공동사업과 함께 연말까지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 등 해외에서만 1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할 예정이다. 회사 인수 후 미래 먹거리와 비전까지 준비가 마쳐진 상황이기 때문에 SM그룹 등과 인수전 경쟁에서 이길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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