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금융사인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브랜드가치가 각각 4조원과 2조5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가 국민은행보다 1조5000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정책연구원의 ‘기업브랜드 자산평가’에서 삼성생명이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산정한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는 4조원을 훌쩍넘은 4조623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은행부문 1위인 국민은행 2조5천454억원 보다 무려 1조5천억원 가량 높은 수치다.
삼성생명의 브랜드 가치가 이처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마케팅브랜드 도입, 고객섬김경영 등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경영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면서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혼용했는데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계산된 브랜드 매출액에 미래 가치를 현가로 할인했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인지도, 브랜드 연상, 지각된 품질등을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브랜드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며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은 모두 강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성공을 거뒀다”며 “삼성생명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