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의 투개표는 물론 선거관리 전반을 배우기 위해 30개국 선거기관 관계자 69명이 방한했다. 사진 왼쪽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중앙선관위의 '사전투표함 실시간 모니터링' 모습. 오른쪽은 재외국민 사전투표 회송봉투를 접수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19대 대선 투ㆍ개표 관리는 물론 선거 전반에 걸친 운영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30개국 선거기관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등 5개 국제기구와 30개국 선거기관 관계자 등 69명으로 구성된 국제참관단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개표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4일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국한 국제 참관단은 이튿날인 5일 사전투표, 6일 선거운동 현장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에서 선거역사 특별전시회를 관람한다. 이어 8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선거연수원에서 우리나라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모의 투·개표를 하며 선거 당일인 9일에는 투·개표 전 과정을 참관한다.
중앙선관위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국제선거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진화된 선거관리기법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자는 취지다.
선관위는 오는 7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선거제도와 민주주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7 서울국제선거포럼'도 개최한다. 아시아재단(TAF)과 유럽연합(EU) 등 8개 선거 관련 국제기구와 미얀마·필리핀 등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등 43개국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책선거의 활성화 방향,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와 그 한계, 시민의 정치·선거참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토의할 예정이다.